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민선3선의 김영석 영천시장은 29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공무원, 관내 초청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여년의 임기를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은 11여년의 임기를 마감하는 김영석 시장의 인생 제2막을 축하하고, 시장재임 기간 영천발전을 위해 애쓴 김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시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영광스런 이 자리에서 떠오르는 말은 한 마디다.”고 포문을 열며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했습니다.”라며 그동안 함께 고생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천머슴으로 취임하던 첫 날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집무실에 앉은 이 후 영천발전 하나만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다 함께 뛰고 힘을 실어준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있어 지금의 영천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회고했다.
또한 “처음 취임 당시 바늘하나도 꽂을 수 없던 열악한 산업단지 상황에서 지금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영천일반산업단지가 생겨 많은 기업이 영천에 둥지를 틀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조성 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어 산업단지로 전환되면 영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천 미래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로 잠시 갈라졌던 민심을 다시 한 마음으로 뭉쳐 다시 단합된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제 영천의 머슴으로 일 했던 지난 11여 년의 추억을 안고 여러분의 정겨운 이웃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 시장 임기 동안의 영천의 변천과 각계각층 시민들이 김 시장에게 전하는 인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11년을 추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김 시장은 이날 퇴임식에 앞서 영천시청 전 부서를 순회하며 그 간 동고동락한 직원들과 일일이 만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영천발전에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임기동안 항공 및 바이오산업, 말산업 등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 명품교육도시 건설, 부자농촌 만들기 등 시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왔으며, 특히 영천일반산업단지개발과 현재 추진 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등 기업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 ‘잘사는 영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