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고령군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하여 4일간 고령군 특별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관광전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국제관광박람회로 국내 50여 지자체와 세계 50여 개국, 80여 여행사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 트래블마트’도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고령군은 그동안의 권역별 공동 참가하는 박람회 방식이 아닌 고령군관광협의회와 함께 독자적인 홍보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14일 개막식에서는 군이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트릿 뮤지컬 ‘사랑 다른 사랑’을 박람회에 참가하는 VIP 환영오찬장에서 공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고령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 관광인들에게 홍보하고,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트 트래블마트에도 참가해 해외관광객들을 고령으로 유치하기 위한 상담전도 펼치고 펼쳤다.
15일에는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령관광을 홍보하고, 16일에는 고령군 홍보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실마을의 전통엿만들기 체험행사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울러 체험학습으로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가야 왕관만들기’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특히 고령군은 국내 최초의 관광산업 국제어워드로 탄생한 ‘제1회 한국관광혁신대상’에서 고령군의 류정희 관광진흥과장이 콘텐츠 부문(민간주도 관광협의회 설립으로 지역관광활성화 기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그리고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기관, 사업체,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 및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수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고령군은 최근 글로벌관광도시를 향한 발판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난 5월 호남국제관광전과 6월 12일에서 1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2018 한국관광페스티벌’에서 가얏고마을의 가야금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