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성주군이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세종대왕즉위 600주년을 맞는 올해 축제는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간의 생·활·사(生活死)에 대한 인생 스토리텔링을 축제에 담았으며,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제 첫째 날 ‘생명선포식’에서 ‘태실 세계유산 등재 기원 군민 희망선포식’도 개최 될 예정이다.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km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하는‘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5월 2일 서울에서 ‘경복궁 봉출의식’으로 시작하여 5월 19일 성주에서 ‘영접의식’을 진행한다.
또한 이와 더불어 올해는 문화재청 주최 ‘제4회 궁중문화축전(4월 28일 ~ 5월 6일)’ 행사와 연계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봉출의식’은 서울 경복궁에서 세태의식·태봉지 낙점·교지선포·태항아리를 누지 안치의 의식을 거친다. 세종대로에서는 태 봉출행렬을 재현하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태봉출 환송식이 열린다.
광화문 광장 퍼레이드 시 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할 계획이다. ‘영접의식’은 성주군에서 안태사와 관찰사의 행렬퍼레이드를 재현하고 관찰사가 안태사행렬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로 열린다.
주제관인 ‘생명문화관’에서는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생명이 가지는 숭고함과 고귀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년대비 주제관의 콘텐츠를 3배 이상 확대하여 태아영상관, 양아록 애니메이션, 소원금줄달기, VR스트레스 해소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주제관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주제관의 형태를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전환하여 안정감을 살리고 주제에 집중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배려했다. 태 항아리 특별 전시회도 열려 세종대왕자태실이 가지는 생명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성밖숲 내에 꾸며진 ‘내 인생의 숲’에서는 천만관객 영화 ‘신과 함께’를 모티브로 한 미션 수행 게임이 펼쳐진다. 귀인이 되기 위해서는 7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독특하고 흥미로운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이수하면 귀인 칭호와 함께 상품이 주어지니 어린이 관람객의 흥미를 독차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 인생의 숲’에서는 베이비 올림픽 행사도 열린다. 베이비 올림픽은 아기의 월령·연령별 5개 종목으로 ‘레슬링(빨리 뒤집기)’, ‘육상(빨리 기어가기)’, ‘체조(빨리 웃게 하기), ‘스켈레톤(보행기 경주)’ 등을 겨룬다. 육아·생활용품 플리마켓인 ‘베이비 페어’도 마련했다.
소원의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생명문화 체험학교’는 학교의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생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꾸몄다. 한개마을에서 진행하는 ‘생명문화 과거시험‘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시험에서 장원을 하면 해당 학생은 삼일유가 행렬을 이끌게 된다.
또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고’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MBC PLAYBE에서 운영하는 ‘키자니아 고’는 어린이들이 현실세계의 직업을 체험하며 진짜 어른이 되어 볼 수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한편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는 “연일 회의를 통해 한 달 남은 축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특색 있고 더 매력적인 축제를 위한 프로그램 구성과 내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2011년 제1회 축제 이후 지역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성주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덕분”이라며 “축제를 통해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성주 생명문화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