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에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경주시 성동시장과 안동시 용상시장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했다.
대형유통업체의 이용과 온라인 상거래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골목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경주시 등 10개 기관단체도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시장 매력전파와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관광공사 이재춘 사장은 “대형마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우리의 작은 소비 실천이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올 겨울, 상인들의 푸근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많은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2년 경주 성동시장 상인회와 1사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지정하여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