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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군, 데이터로 농사 짓는 스마트농업 시대 개막

의성군,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본격 추진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데이터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농업 시대를 열었다. 군은 10월 28일 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현황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농작물 관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 관계자를 비롯해 참여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 현장에서는 드론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자동 이륙해 마늘밭 상공을 비행하며 영상 촬영을 진행, 토양·기상 센서와 생육 정보를 분석해 적정 물주기 시기와 양을 자동 계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후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스마트폰 앱과 컴퓨터 관리화면을 통해 현장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제어되는 모습이 시연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농어촌공사와 KT를 비롯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데이터와 현장 기술이 결합된 이번 시스템이 노지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이 구축 중인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은 위성·드론·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진단, 스마트관수, 병해충 예보, 기상 피해 대응 등 기능을 제공한다. 농민은 스마트폰으로 논밭의 상태와 물주기 등 농작업 일정을 확인하고, 영농단체는 컴퓨터 화면에서 전체 현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스마트농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참여 기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기술로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성군은 데이터와 사람,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농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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