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청송사과축제의 새로운 이름을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20일부터 시작된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공모전’은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03건의 공모 작품 중 우선 2차 심사 후보작으로 4건을 선정하고, 청송군민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2차 심사(현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선호도 조사는 지난 7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청송군민 346명의 의견과 서울 명동거리·신촌역·서울역 광장에서 3일간 청송군민의 10분의 1이 넘는 3,039명의 의견을 묻는 현장조사로 진행됐다.
그간 사과축제를 계획하고 개최해 온 청송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선정위원회는 대표축제 명칭 공모전 2차 심사(선호도 조사)결과와 심사기준 등을 고려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새 이름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 의 도깨비는 권선징악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대표 설화의 주인공이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와 부합될 뿐만 아니라 부남면 화장리 도깨비다리(석교) 설화 등 도깨비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만큼 축제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군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의 새 이름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청송사과축제를 잘 함축하여 표현한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를 청송의 문화와 설화 등 스토리를 담아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