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군수 김학동)은 8월 9일 서울특별시가 주관하고 전국 22개 지자체가 협력하는 ‘2025 넥스트로컬 7기’의 2단계 사업화 과정에 예천군과 연계한 청년 창업팀 ‘주식회사 리채’(대표 금유란)가 최종 선정됐다.
‘리채’는 한국 전통주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수출·브랜딩하는 기업으로, 전통주들을 현지 시장에 맞춰 브랜딩하고 중국을 주 무대로 한 수출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최대 식품박람회(CFDF)에 참가해 수출 시제품을 선보였고, 중국 베이징의 대형 와인숍과의 협업으로 전통주 시음 행사 및 판촉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예천은 예로부터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곡물 자원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전통주를 생산해 온 지역이다. 수상 이력이 있는 양조장에서부터 가족 단위로 계승해 온 소규모 양조장까지 다채로운 술의 맛과 이야기를 가진 곳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술 콘텐츠의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리채’는 예천의 지역자원과 지역 양조장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전통주 수출 뿐만 아니라 수출 상품 기획, 문화콘텐츠 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통주 생산 현장방문, 양조 체험, 시음활동은 물론, 삼강문화단지, 회룡포 등 예천의 주요 명소와 연계한 투어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더 깊은 지역 이해와 인상을 남기고, 전통주 수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한다.
한편 예천군은 지역자원조사활동 단계부터 창업 아이템 발굴 단계부터 숙박공간 및 비용 지원, 지역 자원 연계, 전문가 매칭, 공간 제공 등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사업화 진행 단계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은 농업 기반의 전통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이러한 자산이 청년들의 감각과 결합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예천의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