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는 5월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응급의료정보관리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병원 전(前) 단계에서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구급대와 그 환자를 수용해야 하는 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여 응급환자 수용 요청에 대한 신속한 응답과 치료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응급의료정보관리자를 배치하여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응급의료정보관리자는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 과정에서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정보 공유, 자원 조정, 병원 선정 및 수용 요청 대응, 이송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의료체계의 원활한 운영과 환자 안전을 위한 핵심 인력이다.
그간 경산시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기대응 및 이송역량 강화를 위해 병원 전 단계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일반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구급차 운용상황 및 실태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적기 수용을 위한 체계 구축 및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병원 단계에서는 응급의료 정보관리자를 배치할 예정이며, 우리아이 보듬병원을 운영하여 취약시간 대 소아환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해 왔다.
또한, 응급의료 기반 단계에서는 지역 응급의료 이송, 수용 곤란 사례 발생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운영,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위한 신속대응반 훈련, 응급의료기관 지도·점검 등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배치로 경산시는 병원 전 단계, 병원 단계, 응급의료 기반 단계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률 증가 추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투자 확대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적절성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응급실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질환에 대한 진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