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회장 박상근)는 4월 21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일원에서 영농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복구를 돕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상주시 농촌지도자회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후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840-2 외 7필지(약 3,500평, 11,570㎡)의 고추 재배지에서 두둑 형성과 비닐피복 작업 등을 수행했다.
또한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영농지원 활동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 1,041만 원을 지난 4월 15일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회장 장호원)에 기탁하여, 피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 박상근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과 성금 기탁은 지역 간 농업인의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자, 농촌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라며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수 소장 역시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과 재난 대응에 있어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과 성금 기탁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지역 농업인 간의 진정한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