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4월 8일 ‘사계절 숲속 학교’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예천양수발전소 사업자 지원사업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청소년(예천군 은풍·용문·효자면 소재 초등학교) 대상 생태전환교육*을 제공한다.
* 생태전환교육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모든 수준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추진하는 교육이다.
이번 ‘사계절 숲속 학교’는 초등교육 과정과 연계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동식물의 한 살이를 체험하고,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스스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배양한다.
주요 내용은 ▲[봄] 꽃이 피고 수분이 이루어지는 나무 생장 과정을 관찰하고 배우는 ‘나무의 꽃과 수분’과 자신이 돌볼 나무를 선정하는 ‘내 나무 친구’ ▲[여름] 잎이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는 ‘나무의 광합성’과 수서곤충과 수생식물이 다양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보는 ‘물속 생태계’
▲[가을] 나무에 열매가 맺히는 원리를 배우고 직접 관찰하는 ‘나무의 열매’와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를 체험하는 ‘풍성한 가을 운동회’ ▲[겨울] 겨울철 낙엽과 겨울눈을 통해 나무의 생존 전략을 배우는 ‘나무의 낙엽과 겨울눈’과 탄소중립 지식 활동 ‘탄소중립 첫걸음’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의 자연 감수성을 높이고,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적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숲의 구조’, ‘숲의 성장’을 주제로 연차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공공기관으로서 공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