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청송군

청송 산불 발생, 인명 피해 및 산림 피해 심각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2025년 3월 25일 오후 4시 35분경, 경북 청송군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청송군 파천면, 청송읍, 진보면 일대를 강타했다. 이날 산불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m에 달했다.


산불 발생은 안동시 CCTV 관제센터가 청송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는 유선 정보를 접수한 뒤, 약 30분 후인 오후 5시 5분경 파천면사무소 인근 산에서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인명 피해는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산림 피해는 약 5,017ha가 추정되고 있으며, 재산 피해는 아직 파악 중이다. 또한, 산불로 인해 간헐적인 정전과 통신 두절, 전산 마비 등의 문제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불 발생 직후 청송군은 다양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 3월 24일 군수 주재로 비상 간부 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재난 문자 발송과 접경 지역 주민 대피 안내를 실시했다. 3월 25일 오전에는 군수와 청송소방서장이 합동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후에는 접경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대피가 진행되었다.

 

군수는 오후 4시 35분,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긴급히 대피 지원 차량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200명의 공무원이 마을별로 대피를 지원했으며, 고립될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개별차량을 이용한 대피가 지원되었다. 또한, 대피 지원을 위한 재난대피 문자와 스마트마을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대피 안내가 이루어졌다.


산불 진화에는 총 1,023명이 동원되었으며, 진화 헬기 1대와 다양한 장비들이 투입됐다. 진화에 참여한 인력은 산불 진화대 58명, 소방 500명, 경찰 152명, 민간 단체 150명 등이다. 진화 장비로는 38대의 차량이 동원되었으며, 구급차와 중장비 등도 지원되었다.

 

대피는 총 10,391명이 이루었으며, 이 중 10,091명은 주민들로 29개 대피 시설로 옮겨졌고, 300명은 시설 입소자였다. 시설 입소자 중 293명은 13개 시설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7명은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산불 대응 과정에서 간헐적인 전력과 통신 두절로 인해 일부 지역의 대피와 진화 작업이 지연되었으며, 이에 따라 피해 상황이 확산될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군과 소방당국은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

 

청송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히 대피 지원과 산불 진압에 힘쓰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재난 대피 안내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