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3월 19일 오후 2시 30분, 의성군립도서관에서 경북 최초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독서문화 진흥사업 ‘시니어북 리스타트’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시니어북 리스타트’는 의성군의 고령화지수 47.48%에 맞춰, 고연령층 군민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사업으로 시니어 세대가 놓쳤던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찾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읽기 쉬운 그림책을 활용하여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뇌 운동 및 인지 저하 예방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3월 19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나는 한 때’를 활용한 큐브 만들기 활동으로 참여자들이 나만의 자서전을 큐브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었다.
이춘자(다인면 77세)님은 “수년간 참여해 왔던 도서관의 인문학강연을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됐고, 다시 책 읽기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서는 ‘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행복이란)’, ‘미스 럼피우스’ 등 내면의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그림책 등 다양한 취미활동에 관한 그림책까지 시니어 독자가 쉽게 공감할만한 그림책과 함께 상반기(3월 19일~4월 16일)와 하반기(9월 예정) 각각 5회씩 매주(수) 오후 2시 30분에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총 10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시니어분들이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하는‘시니어북 리스타트’사업이 기억력 향상과 지적·정서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여 도서관이 배움과 성장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 및 전화, 의성군 통합예약서비스(usc.go.kr/reserve)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잠재적인 시니어 독서 인구가 도서관에 방문하여 삶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만들고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이 되도록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