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2월 11일 금성전통시장에서 이용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비응급환자의 신고로 구급차가 출동할 경우 소방력에 공백이 발생해 생명을 다투는 환자 발생 시 이송 지연으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20조는 단순 치통환자나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환자, 검진 또는 입원 목적의 만성질환자 등의 이송 요청 등 비응급 신고에 대해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신고만으로는 응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확인해야만 하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비응급 신고로 인해 긴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께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