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일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2017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 선포식 & Reader, 책 읽어주는 시장’ 행사를 통해 올해의 책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원 북 원 포항’은 한 권의 책을 통해 하나 되는 포항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시행해 올해 12회를 맞는 포항시의 독서진흥운동으로, 올해의 책으로는 ‘원북선정위원회’의 심의와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이기호의 삶을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낸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의 북트레일러(Book Trailer:책을 소개하는 영상)를 시작으로 1부는 2017 원북원포항 선포식, 2부는 책을 주제로 한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북토크(Book Talk)가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만드는 '원 북 원 포항'을 통해 독서문화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의 책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북토크’에서 이강덕 시장은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에 나온 ‘사랑’, ‘청년실업’, ‘가족’ 등 일상부터 사회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한 시민들에게 올해의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밖에도 포항시립연극단의 공연과 더불어 클래식 연주와 원북 삽화 전시 등의 부대행사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로 꾸며졌다.
한편, 포항시가 기획하고 있는 9월 역대 원북을 대상으로 하는 '원북특별전'을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 문학탐방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책 읽는 도시 포항을 위한 시민독서문화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