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과 신학기를 맞이해 경주 동궁원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된 이색적 프로그램인 ‘러닝맨’ 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맨’은 신입생 환영회나 멤버십 트레이닝(MT)을 실시하는 대학생 단체를 대상, 자연과 어우러진 동궁원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신입·재학생간 협동을 통한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용으로는 미션게임, 이름표떼기 게임 등이 있으며, 단체줄넘기, 합동 공튀기기 등의 미션 게임을 통해 팀원간의 협동심과 단합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버드파크 내 썬코뉴어 앵무새와의 사진촬영과 동궁식물원을 배경으로 점프사진촬영 등 추억사진도 남기고 즐겁게 미션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러닝맨’ 프로그램은 이달 한 달간 약 2천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고, 단합과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초등학생 및 일반인 단체에서도 문의와 예약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동궁원의 ’러닝맨‘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MT·OT 관습을 타파하고, 건강하고 신선한 대학문화 형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궁원은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벚꽃 철인 4월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동궁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