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연호공원의 노후화 되고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녹색휴식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연호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호정은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로, 황토포장과 천연코르크 포장 작업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1.1km)를 조성하고, 산책로 양 옆으로 왕벚나무 231주를 식재했다.
따라서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 아래서,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 아래서 산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시계획도로 옆에는 연꽃 관찰데크 설치, 산책로 구간 중 시설물에 가로막혔던 곳은 노선을 재정비해 산책로가 중단 없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했으며 산책로 주변 산자락 곳곳에 꽃 단지를 조성하고 휴게시설도 갖췄다.
영산홍과 불두화 4,650주가 식재된 영산홍언덕, 산수국 2,300주가 식재된 산수국꽃길, 노랑꽃창포와 붓꽃 25,000본이 식재된 창포·붓꽃단지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공원 이용자를 즐겁게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울진의료원 옆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등 허브식물 7종 21,000본으로 향기테라피원을 조성해 의료원환자의 심신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는 갖가지 꽃나무가 인사하는 연호산림공원에 오셔서 봄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푸르름과 향기로 많은 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