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의 박성철(朴成哲) 당위 상무위원 겸 조직부장이 22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과 두 도시의 인재교류와 공무원 파견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성철 조직부장과 훈춘시 인력자원, 사회보장국 국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다양한 인재교류 프로그램을 운영을 제안했다.
이날 포항 방사광 가속기연구소와 포스코, 포스텍을 방문하고 영일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포항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 체결 이래 어느 곳보다 친밀한 교류를 이어오는 가운데, 2000년부터 3년간 훈춘시가 포항시에 공무원을 파견, 이 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양 도시가 상호교류 공무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인재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와 각종 행사에 많은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양 도시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린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훈춘시 사절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훈춘시는 북방교역에 있어 영일만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매우 중요한 도시로, 우리시와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양도시의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인재교류와 더불어 학교 간 교류 등도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