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대구광역시

대구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 개최

지역 정치권·시민단체 기자회견 열고 강하게 비판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관문인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칭을 정하고 8월 14일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대구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5월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은 ‘박정희 광장’ 명명을 위한 표지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광장에 동상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박정희 공원 조성과 공원 내 동상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박정희 광장 표지판은 폭 0.8m, 높이 5m의 구조물에 절도 있고 힘이 넘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를 적용해, 기념사업 추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시민단체는 기자회견 열고 표지판 제막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과거를 팔아 미래를 망치는 홍준표 시장의 막가파 행정에 비판하며, 이렇게 일본 신민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대구시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위안부의 날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공원 이름 하나 바꿔도 주민의견을 듣는데 동대구역광장 이름을 시장 마음대로? 그야말로 박정희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하물며 대구의 관문으로 하루에도 수 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동대구역의 광장 이름을 바꾸는데 이렇게 슬그머니 바꾸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