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청이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 내진 대책 관련 재난종합상황실 통신실 장비에 면진 테이블을 설치 후 27일 통신실까지 설치를 완료함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완벽한 대비를 갖추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향후 규모 6.0 이상 지진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기관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7조에 따라 지진에 대비한 상황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재난 안전 대책본부와 통신실을 내진 설계된 시설물에 설치하고, 통신설비 보호를 위해 면진 장치를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재난 상황실 업무도 통신실이 마비되면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우며, 지자체 등 공공기관 통신실에 대한 면진 제품 도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발빠른 대처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설치한 면진 장치의 주요기능은 지진 진동을 감동(감소)하게 해 정보·통신 장비를 지진피해로부터 지켜준다. 또한 이번 면진테이블과 더불어 설치된 이중마루 보강장치는 지진 발생 시 이중마루가 붕괴하여 전도되거나 장비함체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장비와 연결된 전선이 이탈되거나 절단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통신실은 Access Floor 위에 면진장치(통신 장비 17대)를 설치한 후 통신 장비를 그 위에 위치시킴으로써 지진 발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박정우 동구청 홍보전산과장은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건물 자체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나 건물 내부에 설치된 제품에는 지진 진동이 그대로 전달돼 그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업무가 마비되고서야 면진 장비의 필요성을 느끼면 때늦은 후회는 물론 경제적인 큰 손실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미리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