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4월은 교통차단 작업이 상반기 중 가장 많다며 고속도로 작업장 안내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미리 차선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고속도로의 보수 공사가 많은 시기로, 관련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
※ 5개년(‘19~’23년) 월별 고속도로 작업 및 관련 교통사고 건수
최근 5개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주원인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전체 건수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 5개년(‘19~’23년) 원인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분석
졸음운전이나 주시태만의 경우,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로 작업장 시설물 등과 충돌하게 되어 일반 교통사고(9.6%)보다 치사율이 2.9배(28.6%) 가량 높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 중 작업장 안내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60km/h까지 줄이고 작업을 하지 않는 차로로 미리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4.1(월)부터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졸음 확! 깨는 얼음생수’ 캠페인을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졸음쉼터 244개소, 주유소 21개소, ex화물차라운지 54개소 등 11월까지 진행 예정)
졸음운전에 의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1시에서 4시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얼음 생수를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봄철 작업장 수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졸음운전과 전방주시에 유의하여 운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