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이영수 후보가 2일 영천 장날을 계기로 영천공설시장 입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오늘 이후보의 집중유세에는 지지자 500여 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집중유세에서 이영수 후보는 “정부여당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할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정당 정치를 이용해야 권력이 오만해지지 않는다”며 “여의도가 주목하는 정치인 저 이영수가 싸우고 편 가르는 정치가 아니라 영천청도를 위한 라이벌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고 지원유세에 나선 이탄희 의원은 “개인 파산 신청자가 역대 최대일 정도로 경제위기가 심각한데, 정부여당은 민생예산은 삭감하고 이념몰이에 여념이 없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잘했느냐를 따지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도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고 정권 심판을 당부했다.
영천청도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 무소속 김장주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좁혀졌으며, 최근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선거과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영수 후보의 집중유세가 끝나갈 무렵 국민의힘 시의원이 유세차에 난입해 발전기를 끄려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영수 후보 선대위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한편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죄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영수 후보는 영천 임고 효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영천시 농민수당추진위 집행위원장 및 효1리 이장을 역임하며 농민운동을 해왔다. 20대 대통령선거 직전,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후보로 출마하여 36.7%의 득표를 받아 대구·경북 민주당 후보 중 최다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영천·청도지역위원장, 농어민위원회 대변인,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 중앙당 정치혁신위원, 경북도당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직책 등 당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