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지난 3년간 진행된 산림치유자원 연구에 대한 결과를 SCI급 국제 저널에 발표했다.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이하 센터)에서 총괄하고 있는 ‘지능형 산림환경·치유물질 탐지 측정 센서 및 분석기술 개발’ 연구 개발 사업에 대한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lbic Health”2024년 21(2)호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산림청 주관 ‘농림해양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사업 중 하나로서, 종합적 산림치유 환경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의 성과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산림복지시설에 대한 장소별 치유환경 관리 방안과 맞춤형 치유환경 추천을 위한 기초 연구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다양한 숲의 환경을 찾고 있다. 이러한 숲의 치유환경 특색을 구분하기 위해 5개의 산림치유환경(경관, 숲속 공기, 햇빛, 소리, 음이온)과 25개의 세부 항목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를 기후대별 대표 국유림 명품숲 4개소를 대상으로 적용해본 결과 넓은 잎으로 햇빛을 반사하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햇빛 점수가 높게 조사됐고, 1,075ha의 넓은 지정면적을 가진 청옥산 생태 경영 숲은 숲속 공기, 소리, 음이온 점수가 높게 조사됐다.
또한 주요 능선에 3ha의 억새평원과 7곳의 조망점이 있는 신불산 억새 숲은 경관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평가항목을 전국 숲 환경에 적용한다면 숲 환경 관리방안,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이번 연구는 산림치유자원 분야의 국제적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 결과를 활용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