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6일 비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비안면 이장 협의회와 비안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2 공군기지, 대구공항 통합이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예비이전후보지 대상지로 의성군이 포함됨에 따라 통합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행정기관의 현재까지 진행상황 및 전반적인 내용 설명, 유치 반대 위원회의 설명,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계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인인구 37%의 전국 최고의 노령 장수지역으로 전형적인 농업군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공항이전이 산업재편과 인구감소에 따른 당면 지역 현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공항이 들어옴으로 인구유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숙원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공항이전에 대해 소음피해 등 부정적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민들 간에 갈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되면 이전후보지 선정과정과 이전부지 유치신청까지의 기간을 활용하여 찬성과 반대 주민을 포함한 군민과의 소통기회를 가지면서 향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구통합공항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며, 공항유치를 위해서 군차원에서는 공항유치기획단을 설치하고, 민간차원에서는 공항유치위원회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유치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설득에도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성군은 경상북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있으며,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중심지역이다. 또 고형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 대구통합공항 이전이야 말로 군의 미래가 달려있는 현실이라며, 공항이 유치될 경우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상생발전 뿐만 아니라 한반도으 허리경제권의 발전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