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사랑하고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설렘과 기대속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원과 지원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지역의 발전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변함없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9대 문경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아래 지난 한해 우리 문경시의회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신뢰있는 의정활동 추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통한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활용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인 의정 활동에서 탈피하고 능동적인 의회로 변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입니다. 어둠을 뚫고 하늘을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문경 시민의 희망과 행복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새해가 되도록 우리 문경시의회 의원들은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4년에는 문경시민들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문경시를 누릴 수 있도록 더나은 미래를 구상하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
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의정 운영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첫째,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열린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현장 가까이서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까지 경청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여러 계층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집행부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역 발전 도모에 앞장서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둘째, 의정 수행 능력 함양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의회,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현재 문경시의회는 자치법규연구회, 영유아정책연구회, 상권활성화연구회 등 3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에 대해 좀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문적인 정책대안을 발굴하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정자료 조사‧연구 인력인 정책지원관과 함께 의회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강화해 나가는 전문화된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수동적인 의정활동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지방의회가 하는 조례의 제정 및 개폐, 예산의 결정, 행정사무감사 등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집행부에서 예산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지, 기존 정책이 어떻게 하면 많은 시민들이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는지 나아가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더 좋은 정책이 무엇일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 균형을 이루는 상생의 동반자로서 시민 행복을 함께 책임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잘된 정책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견제와 협력이 균형을 이루는 상생의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으며,
의원 상호간의 소통을 통한 화합과 배려로 결속을 다지고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여 문경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있는 문경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문경의 미래는 단기간, 혼자의 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현재는 어느때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수록 문경시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협력하고 함께 일해야 합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오직 시민만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희망과 행복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며, 우리 문경시의회에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문경시의회 의장 황 재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