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는 10월 31일 경산시보건소에서 주최하는 경산시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에 참석하여 경증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응급의료체계안에서 최종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응급의료협의체’는 반복되는 응급실 과밀화 관련 문제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이 출범하면서 제시한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구성안에 전국 17개 시·도 및 소방본부 등이 참여함에 따라 경산시에서도 지역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들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보건소와 경산소방서 그리고 경산세명병원, 경산중앙병원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이날 회의는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수용곤란 사례에 대한 각 기관들의 입장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것으로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응급의료체계의 협력강화를 통하여 지역응급의료체계 안에서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소방서 의견 등 다양한 발전 방안들이 제시됐다.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의 119구급대는 새로운 응급환자 분류체계인 Pre-KTAS(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 Prehospital-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를 도입하게 된다.
이 새로운 환자분류 체계는 119구급대원이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병원 전 환자의 중등도와 긴급도를 동시에 평가하여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게 하는 병원전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로 현재 119구급대원들이 사용하는 구급단말기와 의료기관 전산시스템이 서로 연동하게 돼 응급실의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명확해져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및 수용곤란 문제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형 소방서장은 이번 논의된 의견들과 발전 방안들이 119구급활동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반영하고, 자체 교육을 병행하여 경산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