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 진량읍 청년회(회장 박대국)는 5월 13일 진량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읍민 2,000여 명 대상으로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의장,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량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5회 진량읍민 孝가요제 및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진량읍 청년회는 1992년부터 어르신을 공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30여 년 동안 격년제로 경로잔치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돼 5년 만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품바 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장수 어르신 네 분을 모셔 장수기원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점심에 이어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이 펼쳤다.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교통수단이 없는 어르신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운행하는 편의를 제공해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대국 청년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헌신과 은덕에 감사를 드린다.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열 진량읍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를 주관한 청년회와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준비한 부녀회, 한평생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오신 어르신들께 그동안의 배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점점 각박해져 가는 요즘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