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미나리 종묘 수확기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5월 8일 육동미나리 재배단지 내 박대규(용성면 대종2리) 농가에서 개최했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미나리 재배 농가의 어려운 재배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농가와 경산시농업기술센터가 제안하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과제로 재배 현장에 맞게 개발한 제품을 4월 한 달간 미나리 재배포장에서 활용 및 현장 보완을 거쳐 추진됐다.
미나리 종묘 수확기 현장 평가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물론 경산시와 청도의 미나리 재배 농가, 개발업체 등 총 30명이 넘는 인원이 평가회에 참석했다.
인근 미나리 산지인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단지는 물론 다른 지역 재배 농가도 평가회에 참석하는 등 미나리 종묘 수확기에 대한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현장에 참석한 농가의 큰 기대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한 박대규 농가는 육동미나리재배단지에서 1.2h의 대규모로 재배 중인 전업농으로 미나리 종묘 수확기에 대해 “기존의 인력을 활용한 미나리 종묘 수확의 경우 많은 인력이 소요됨은 물론 작업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해 피로도가 상당했을 뿐 아니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력 수급 또한 원활치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번 완성한 미나리 종묘 수확기를 활용하니 작업시간 절약은 물론 작업 인원도 크게 절감하는 등 관행 대비 10배 이상의 효율성을 가진 장비여서 너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미나리 씨 뜯을 때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미나리 종묘 수확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작업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효율적인 장비 개발을 위해 많은 자료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힘써주신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뜻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미나리 종묘 수확기 보급을 통해 과수농가 대비 기계화가 미흡한 미나리 재배 농가의 재배환경이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