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울릉군

울릉군, 조금은 특별한 ‘독도 홍보영상’ 공개

‘울릉군민이 지킨 가슴 먹먹한 독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4월 17일 울릉군이 조금은 특별한 독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독도 영유권 등 기존의 홍보영상들에서 보여주던 묵직한 주제가 아닌 독도를 지킨 울릉군민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1분 27초 분량 시 운율에 맞춰 편집된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독도의 풍경들이 나열될 뿐 어떤 내레이션도 없다. 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자막과 영상이 주는 감동은 충분하다.

 

특히,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는 자막 뒤로 순직한 대원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홍순칠 대장의 모습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이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는 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지금도 진행 중인 곳. 이제는 모든 국민이 울릉군민이 돼 슬픔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NS와 모바일 활용을 위해 만든 이번 영상은 독도를 민족의 고향으로 인식시키며 오는 8월 8일 울릉도에서 치러질 ‘제 4회 섬의 날’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함이다.

 

 

“영상에 쓰인 자막의 전문”

 

태고의 바람이 변함없이 불어오는 섬

고단한 어부의 인기척마저 파도가 감싸 안은 섬

 

그러나 역사라는 시간 속에

아프고 쓰린 순간들만 흉터처럼 새겨진 영토

 

그 옛날, 누군가는 외롭다 이름 지었고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이제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독도를 보아야 대한민국을 본 것입니다.

독도를 보아야 진짜 우리를 본 것입니다.

 

독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모두의 고향입니다.

 

울릉군민 일동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