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김진욱)는 1월 2일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한글과 외국어가 동시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부착을 당부했다.
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간단한 조작과 강력한 수압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지만, 그동안 옥내소화전 사용법 안내문은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2) 의하면 옥내소화전설비의 함에는 함 가까이 보기 쉬운 곳에 그 사용요령을 기재한 표지판을 붙여야 하며, 표지판을 함의 문에 붙이는 경우에는 문의 내부 및 외부에 모두 붙여야 한다. 이 경우, 사용요령은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하여 작성해야 한다.
또한 의성소방서는 외국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시 자체 제작한 한글과 외국어가 동시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배부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의성소방서장은 “옥내소화전은 화재진압에 중요한 소방시설로서 누구나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