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3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팔공산 갓바위 (주최자 없는 자발적 군중 밀집)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맞이 인파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 안전 및 질서유지 대책’을 수립해, 단계별(인구밀집도 4단계 구분) 인력 동원 및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 1단계(평시/㎡당 3명 이하)는 인파밀집지역 인근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감지 시 집중관제로 전환한다. 또한, 인구 밀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통합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2단계(주의/㎡당 4명) 수준의 인파가 포착되면 관제센터에서 방범용 CCTV를 통한 주의방송 실시 및 유관기관(경찰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합동 순찰을 통하여 현장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 3단계(평시/㎡당 5명)가 되면 유관기관(시청-경찰-소방-관제센터) 간 구축된 핫라인(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하여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시에서는 긴급 대응을 위하여 전 직원 대상(1/3, 1/2 등)으로 밀집 단계별 비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질서 유지 및 안전조치를 한다. 또한, 이 단계에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필요 시 민방위 경보 발령도 검토된다.
▲ 4단계(심각/㎡당 6명 이상)가 되면 시청 비상 인력을 추가 동원하고 경찰 인력증원 및 소방인력도 요청하게 된다.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고출력의 민방위 경보 발령이 밀집 지역 내 상황전파와 해산 유도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 긴급상황에는 시 자체적으로 민방위 방송 장비를 활용하여 재난 방송도 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12월 15일 안전총괄과장과 경찰서장은 해맞이 명소인 팔공산 갓바위의 인파 밀집 우려에 따른 잠재적 재난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사로 등 위험지역을 사전 예찰하고 공동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도 협의했다.
조현일 시장은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해맞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3단계(경계)에 준해 초기 대응하고, 유관기관(경찰·소방)과의 빈틈없는 안전망 체계 구축 및 공동 대응을 통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비·대응·복구 전반에 걸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