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시장 권기창)는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완료했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비교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견하고, 미래 상생·조화의 길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건립한 라키비움 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2층~지하 2층, 총면적 4,641㎡의 규모로, 상설전시 공간인 유교정신관·유교문명관·유교미래관과 미디어아트타워, 어린이전시관, 기획전시실, 그 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5월부터 경북도 관계부서와 사전협의 후, 시․도 관계자 및 관련 분야 교수·전문가가 참여한 요건 검토, 심도 있는 현장 조사와 종합적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1일 자로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올 8월 31일 개관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중국 취푸시로부터 기증받은 공자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교 문화유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정리한 유교지식디지털아카이브 등 다량의 유·무형적 자료, 유교문화·인문 교양 관련 도서를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박물관 이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유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전시·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공립 박물관으로서 공식적 지위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앞으로 민간위탁사업자와 협력해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활성화에 주력,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내실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