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한상일)는 8월 5일 경기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관내 복합건축물 내 입원실이 있는 병의원 및 혈액을 투석하는 의원 등 취약 의료시설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의료시설에는 병상과 커튼,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고 피난·방화시설이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연기가 순식간에 확산되어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높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의 우려가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취약의료시설에 대한 ▲소방시설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피난 통로상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를 단속하면서 화재시 관계자 행동요령에 대한 피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인에 의한 실질적인 소방대상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의성소방서 한상일 서장은 “병의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원 관계자들의 안전관리와 화재대피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