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2022년 올해의 기대작 뮤지컬 ‘인비저블’이 2022년 제16회 딤프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인비저블‘의 줄거리는 1차 세계대전을 겪은 암울의 시기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와 <반지의 제왕> 작가 J.R.R. 톨킨의 이야기로 당시 옥스포드 대학 교수로 만나 판타지 문학 클럽 ‘잉클링즈’ 회원으로 서로를 알아가며 두 작가는 작가로서 그들만의 우정을 쌓아갔다. 하지만 서로의 작품에 대한 좁혀지지 않는 작품관으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언쟁 후 각자의 방식으로 작가 활동을 하며 오랜 시간 화해하지 못하고 늙어 간다.
결국 루이스가 세상을 먼저 떠나고 루이스의 부고 소식을 들은 톨킨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인비저블’은 서로가 서로의 작품의 숨은 주인공이었던, 가슴 속 영원했던 서로에 대한 갈망을, 작품에 대한 열정과 고뇌를 넘어 세상에 희망과 용기를 판타지 작품으로 전하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다.
‘인비저블’의 제작사 ㈜안컴퍼니 안정미 대표는 “판타지는 현실 도피적이고 몽상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판타지의 본질은 갇힌 현실의 현상만으로 인지하지 않고, 마음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아를 찾아 자유롭고 승화된 현실의 가능성과 희망의 공간을 제시하여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 삶의 위안을 주는 것에 있다.”면서
“1차 세계대전 후 암울한 시대에 판타지 소설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판타지 문학의 거장, <반지의 제왕> 작가 J.R.R. 톨킨과 <나니아 연대기> 작가 C.S.루이스, 그들이 작가로서 겪어야 했던 내적 갈등과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인지하고 받아내는 과정 속에 인간이기에 극복해내는 그리고 극복해내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관객분들에게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과 현실에 갇히지 않고 마음의 시간으로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희망과 지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특히, ㈜안컴퍼니는 뮤지컬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확대, 탄소중립 환경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예술 전문 기획자 양성을 위한 사업 목적으로 2021년 12월 뮤지컬 도시 대구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이전에도 뮤지컬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소외계층 창작뮤지컬 초대권 배부 및 공연예술 전문인들과 함께 무료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ESG 경영을 위한 선두 업체로서 탄소중립 소재의 문화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공연프로덕션 과정 중 무대미술, 의상 제작에서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 소재,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제작하고, 텀블러 사용 및 줌을 이용한 전체 회의 진행 등 입체적인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안컴퍼니 안정미 대표는 2018 Musical Platform Jessica 비영리단체 대표로 임명받고, 2019년 대구시교육청 학생동아리축제 뮤지컬 갈라 초청 공연 연출,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뮤지컬 공연 연출, 행안부 주최 실패박람회 ‘도전! 로컬 뮤지컬스타’대회를 주관했으며, 2020년 대구시청 뮤지컬 갈라 거리 공연 연출(연 3회), 대구시교육청 창의인재 교육 뮤지컬 프로그램 ‘We make our history’를 기획하고, 2021년 창작 뮤지컬 ‘라 캄파넬라’와 2022년 창작 뮤지컬 ‘인비저블’ 총괄,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