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을~’해마다 반복되는 벚꽃이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설레고 자꾸만 사진이 찍고 싶은 계절이다.
바쁜 일상과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으로 올해 벚꽃을 놓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울러 찬란히 벚꽃엔딩을 맞을 수 있는 구미의 늦은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 생곡삼거리 벚꽃터널 - 일선대교에서 생곡삼거리까지 이어진 벚꽃길로 예상 만개시기는 4월 9일경이다. 벚꽃길 드라이브와 함께 송당정사에서 한숨 돌리는 코스를 추천한다.
‣ 산촌옥관로 - 중부내륙 고속도로 위 산 정상을 지나는 9.8km의 벚꽃길로 예상 만개 시기는 4월 15일경이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즐겼다면 보물이 많은 대둔사에도 가기를 추천한다.
‣ 초전벚꽃사색길 - 모례교부터 도송지까지 1km의 벚꽃길로 예상 만개 시기는 4월 12일경이다. 약간 짧은 벚꽃 구경이 아쉽다면 신라불교초전지와 도송지 데크길 걷기를 추천한다.
‣ 들성생태공원 - 도심 속 공원인 들성생태공원도 겹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예상 만개 시기는 4월 중순 이후다. 왕복 1.3km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고, 운이 좋으면 거북이, 수달 등 수변 생명들을 마주 할 수 있다. 여름이 오면 연꽃 명소가 된다.
‣ 경북환경연수원 - 경북환경연수원을 방문하여 탄소제로교육관을 지나면 금오산 기슭에 산벚꽃을 만날 수 있다. 마치 핑크 팝콘이나 구름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상 만개 시기는 4월 10일 전후다.
위 추천한 벚꽃명소는 비대면 안심관광지(관광객 밀집도가 크지 않고, 자연환경 중심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벚꽃 엔딩 속 꽃멍을 즐기며,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벚꽃엔딩은 또 다른 시작이다. 일상회복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 활기찬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