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민주당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대구시당도 내부 갈등으로 시끄러워 지고 있다,
대선 이후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일 대구시선대위 해단식 과정에서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참석자 일부가 앵콜을 외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지지자 및 당원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 발생했다.”며
“대구시 선대위는 지금까지 패배를 통감한다는 단 한 줄의 논평이나 반성도 없다. 선거패배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대진 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12개 지역위원장들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17일에는 지역위원장들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들로 지방선거에 출마자를 공천할 것과 여성들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책임 있게 보장하고 당내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구를 위한 정치혁신을 이루어 낼 것과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이에 지난 16일 전원 사퇴를 요구한 대구시당 권리당원들이 21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구시당에 대한 특별당무감사와 김대진 시당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대이하의 준비로 결국 대선을 패배로 이끈 대구시당이 현 체제로 다시 지방선거에 임한다면 패배가 자명하다. 일부 지역위원장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나 정작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변명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기초의원을 줄세우기 한 대구시당의 평가를 원천 무효화하며, 민주당 중앙당은 대구시당에 대한 특별 당무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