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3월 21일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에게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이와 함께 춘분을 맞아 중앙아시아 국가의 민속 절기이자 봄맞이 문화축제인 ‘나브루즈’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계명대학교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문화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터키,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등 국가별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5개의 부스를 마련해 각 국가별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의상, 공예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 놀이 등으로 중앙아시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영화 4편을 관람할 수도 있다.
한편, ‘나브루즈’는 노브루즈, 노우르즈, 나브루즈, 나우르즈, 네브루즈 등 국가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하여 터키,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지에서 오랜 세월 지켜온 명절로 추웠던 긴 겨울을 마감하고, 춘분을 맞이하는 기념일이자 문화축제로 새해 첫날을 뜻하기도 한다.
‘나브루즈’는 봄의 도래를 의미하는 중앙아시아 민속 절기로 매년 춘분에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며,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엔 총회에서 ‘세계 네브루즈 축일’을 선포하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의 단오와 비슷한 민속 절기이자 문화축제다. 계명대학교는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