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세부 계획이 담긴 ‘대구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KTX 경부선의 대구 도심구간의 지하화를 공약했다. 도심을 지나는 13km 구간을 지하화해 이른바 ‘한국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 주변의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정비, 철도 인근 시민 삶 개선도 약속했다.
둘째, 도심 군 기지를 이전해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50사단과 공군방공포병학교 등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조화롭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 대구를 ‘K-뮤지컬과 함께하는 예술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뮤지컬진흥원과 창작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상시 공연이 가능한 대형 뮤지컬 극장 및 소극장 건립도 약속했다.

넷째,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포괄하는 혁신도시 구상도 제시됐다. 미래차 부품 R&D센터와 스마트 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전기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로봇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지원 방안과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핵심기술 확보, 서비스로봇의 신산업 육성 등 방안도 포함됐다.
다섯째, 대구의 주축 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의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로의 전환 유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섬유패션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스마트위류의 수출 지원과 국내외 신시장 발굴, 소재 국산화를 위한 표준화 개발사원 지원 등도 약속했다.
여섯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2 군공항 이전 추진과 스마트 물류 산단 조성으로 신공항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공항 접근성 상향을 위한 대구 서부권 광역교통망 개선과 광역철도 건설, 공항 이전 부지 혁신 기업도시 건설 등 종합적인 도시 개발 방향도 포함됐다.
일곱째, 오랜 기간 시민들의 걱정이었던 식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취수원 다변화와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구축, 도심 물순환시스템 정비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 지원 강화 및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국제인증 실현 지원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