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백수범 변호사가 1월 2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백수범 변호사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영입인재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백 변호사는 “대구 원도심인 중·남구는 지금으로부터 딱 30년 전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옛 도심으로 몰락하고 있다.”면서 “출마를 준비하며 많은 시민 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대구 중·남구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고
“예전처럼 젊은이들이 북적이고 모여 들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과 거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남구,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중·남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백수범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중․남구 르네상스 프로젝트’공약도 발표했다.
대구시청사 이전 후 부지와 중구 성내1동, 동인1·2가동 일대 등에 ‘K-문화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과, 구민들이 보다 더 좋은 복지,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중·남구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50여 년 가까이 개발이 묶여 주거환경이 낙후되어 온 대명동 일대 대규모 단독주택지에 신혼부부⦁청년 행복 UP 주거 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백 변호사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 민주당 최창희 예비후보의 반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역의 정치 후배로서 당연히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예의를 갖추겠다.”면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제가 선배로서 잘 모셔서 함께 어우러져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직접 만나 뵙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대구 중·남구에 필요한 현안들을 어떻게 잘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을 말씀드라고 온라인을 통해서 안전하게 다가가 제 진심을 잘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수범 변호사는 1978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태어나 대구초등학교, 대명초등학교, 심인중학교, 대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법률사무소 조은(照恩)’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