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최근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1월 22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은 권대수 원장으로부터 부임 후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아래는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과의 인터뷰 질문 내용이다.
‣ 먼저, 권대수 원장은 2021년 부임 후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 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더믹 충격 극복,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신산업육성 등을 위해 사업규모 2,050억원을 수주하고, 입주기업수 207개사로 입주률 94%를 달성했다. 또한 우수한 정책 기능(진흥계획, 규제특구운영성과, 국가혁신클러스터 계획 등)을 수행한 성과로 중기부로부터 인센티브 34억원(국비)을 받았다.
□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을 통해 188개 기업이 스케일업을 달성했다. 또한 5+1 신산업 청년 인재양성을 통해 일자리창출 1,300여명, 혁신인재양성 225명 달성에도 기여했다.
□ 지역기업의 원활한 투자유치와 사업 활동을 위한 지역최초 대구온라인IR개소, 5+1신산업분야 대구혁신투자협의회을 발족했다. 또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중기부), 5G오픈테스트(과기부),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개소(문체부) 등 외부 신규 인프라를 창출하여 미래신산업 거점으로 확대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올 한 해 내건 슬로건 및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 2022년에는 3대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 신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5+1 신산업분야 중심 기업지원 및 투자확대, 메타버스플랫폼 광역서비스 개발을 통한 ‘가상무역 월드시티 대구’ 조성사업 추진 등으로 ICT산업의 독자적인 新수요 창출을 추진한다.
•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스마트공장 1,820개 목표를 달성과 함께 “대구형 스마트공장 기초사업”을 추진하고, 창업성장 IPO(투자)지원 가속화를 위해 대구혁신투자협의회(21.11 발족) 중심으로 IPO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업중심 지원으로 스타기업육성사업 시즌3 추진,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한 미래 신산업에 맞는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 지속가능 성장실현을 위한 경영혁신 모범사례 선도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및 창업․창직과 같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 2022년도 대구TP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사업 중 눈여겨 볼만 한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 22년도 주요사업 중 눈여겨 볼만한 사업으로, 메타버스산업 활성화이다. 대구테크노파크에서는 메타버스 가상무역 경제 “월드시티 대구” 조성을 위하여 2022년도 예산 109억원 규모의 가상무역수출과 메타버스산업 활성화, 디지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도시서비스*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5대 서비스 : 가상전시ㆍ컨벤션, 미래실감교육, 가상 스포츠, 특화관광, 문화ㆍ축제)
- 세부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전략 수출기업 글로벌 Biz 플랫품 구축으로 메타버스 활용 수출산업의 가상무역거래 환경 조성과 지역대표 수출품목별 메타버스 상품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광역 메타버스 플랫폼 특화서비스 개발 및 초광역 메타버스 허브센터 구축과 운영, 미디어 융합 독도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독도 메타버스 미디어 학습체험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메타버스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하여 대구테크노파크 내에 메타버스산업육성센터(TF)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대구경북메타버스리더스 클럽’**을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메타버스리더스클럽 : 2021. 12월 현재 5대 분과, 31명 참여)
□ 두 번째로 대구TP는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 기업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자맞춤형지원프로그램을 전문화·세분화하여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현재 기업육성체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투자유치와 상장 지원이다.
- 이에 대구TP는 대구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총 4억원 규모의 <팁스 프로그램 운영 및 기업 상장(IPO)지원사업>을 기획하여 오는 3월에 첫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 <팁스 프로그램 운영 및 기업상장(IPO)지원사업>는 투자유치를 희망하거나 향후 2~3년 내에 IPO(상장)을 준비하는 지역 기업에게 투자자(VC)발굴 및 매칭, 온-오프라인 상시 IR 데모데이, IR교육 및 세미나, 기업맞춤형 특화지원 등 다양한 투자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 투자 및 IPO(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 특히 기업 맞춤형 특화지원 프로그램은 자금확보, 상장 등 기업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시리즈 A이상의 투자유치 및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 지원하는 기업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상장(IPO)를 준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창출 및 기업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 대경기술지주 대표도 겸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구TP와 대경기술지주의 2022년 주요 계획 및 협력 사항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 대경기술지주는 대구경북거점의 기술창업 및 투자 파트너로 위상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 19상황에서도 제2의 벤처붐이라 불릴만큼 역대 최고수준의 벤처투자가 진행되었으나, 투자금액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벤처투자가 많이 위축되어 있다.
대경기술지주가 운용중인 170억원의 펀드와 팁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향후 5년 이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역 5+1 신산업 분야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TP는 유망기업 상시 발굴과 IPO 전문가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며, 온라인 IR 센터와 수도권 VC연계를 통해 대규모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 지역 창업 기업들을 만나보면 대구의 경우 투자 인프라가 약하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이에 대한 대책은?
□ 대구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고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창업투자자(VC) 및 엑셀러레이터(AC)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한 것이 현실이다.
- 이에 2020년 12월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투자자의 현장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을 극복하고 수도권에 위치한 투자자와의 상시 상담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온라인 IR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확대 및 IPO(상장) 활성화지원을 강화해왔다.
-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대구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주)과 ‘지역투자유치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투자유치에서 상장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1월에는 ‘대구 5+1 신산업 분야 지역혁신투자협의회’를 발족하여 이 협의체를 대구시 신산업 분야 기업, 지원기관 간 정보공유 및 교육·IR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 앞으로 대구TP는 지역 기술혁신기업의 IR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맞춤형 투자 및 상장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함은 물론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방벤처펀드를 추가 출자하여 지역의 투자유치 및 상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 기대했던 위드코로나 대신 연일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테크노파크는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강한 기운과 같이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기업과 최고의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상생과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하여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