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제13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11월 6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성 소수자와 유관단체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대구퀴어축제는 성 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자 2009년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사전 신청한 시민들에 한해 축제참여를 제한하고, 행사장에는 4지역으로 분리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썼다.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삼덕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대중교통지구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는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퀴어축제 행사장과 구분된 채 반대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한 미국·아일랜드·영국·캐나다·네덜란드·독일 대사관, 전국 퀴어축제 조직위원회,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등 진보정당 관계자들과 함께 스님들도 참여했다.
장혜영 의원은 "대한민국은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 그 무엇으로도 차별받지 않고 시민들의 자유와 행복을 보장하는 의무가 있다."며 "동성애 찬반이 아닌 성 소수자의 자유와 인권이 지켜지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