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0월 5일 큰도꼬마리 (Xanthium orientale L.)에서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잔사틴(Xanthatin)을 찾았다고 밝혔다.
큰도꼬마리는 한해살이풀로 길 가장자리 또는 수변 등에서 자라며 도꼬마리중에서 가장 흔하다.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잔사틴은 큰도꼬마리 추출물의 미백 효과에 대한 효능물질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동정결과 이 효능물질이 잔사틴(Xanthatin)임을 확인하고, 흑색종에 대한 멜라닌 합성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잔사틴(Xanthatin): 도꼬마리속에서 공통적으로 함유된 주요 물질로 항암활성에 대해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이외에 항균,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활성에 대해 보고되고 있음)

그 결과, 잔사틴을 5 μM의 농도로 흑색종 세포에 처리하였을 때 대조군 대비 21.5% 멜라닌 합성을 저해했으며, 멜라닌 합성에 관련된 주요단백질(Tyrosinase, TRP-1, TPR-2)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잔사틴에 대한 미백 효능을 올 9월 특허출원했다.(※ 잔사틴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제10-2021-0122012호) )
정용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식물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담수생물의 산업화를 위해 미연구된 담수생물의 기능성 물질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