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은 문경 대승사 응진전(應眞殿)에 봉안되어 있으며, 재료는 흙(467구), 돌(32구), 석고(1구)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최소 높이 19.3cm ∼ 최대 높이 28.1cm이며, 대부분 높이 23.0cm 내외, 무릎폭 12.0cm 내외의 규모이다.
1873년에 쓰여진 ‘대승사중창기(大乘寺重創記)’에 의하면, 19세기 중반 이전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정한 경궤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된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재 국내에 8곳정도만 남겨져 있을 정도로 희귀한 조선 후기 오백나한상 중 하나로서 충분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달 13일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의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문경시는 “이번 오백나한상의 문화재 지정으로, 문경시의 지정문화재는 국가 지정 31점, 도 지정 72점, 시 지정 3점으로 총 106점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