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월 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취임 3주년 가지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이후 성과와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과제를 발표하면서 재선의 의지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로 IB프로그램의 정상 추진, 에듀테크 도입과 전면등교로 학력격차 최소화, 교육복지 확대, 학교자율성 강화,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을 꼽았다.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IB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올해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는 71개 학교에 이르고, 공교육 최초 IB 월드스쿨 2개 학교 인증에 이어 3개 고등학교가 추가로 인증될 예정이며, 대구교육청은 K-에듀방역을 선도하면서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학업결손을 최소화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또, 초․중․고 전학년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다품복지망, 다품멘토링 등 채움과 나눔의 교육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마음봄센터 운영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했으며, ‘미래역량’ 교육의 바탕인 학교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업무 경감,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 도입, 단위학교 주도 학교평가를 실시했다.
끝으로,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하여 미래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스마트 학교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제고등학교, 예아람학교,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와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모든 학생들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의 이러한 성과는 매년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2년 연속으로 받았다.

이어,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도 발표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장의 교육과정 리더십을 강화하여 61%가 참여하는 교사전문학습공동체의 질적인 도약을 견인하며 선생님들이 교육적 주체성과 자율성을 발휘하는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의 방향도 적극 개선할 계획이며,
또,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행복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환경 변화에 학생들이 생명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자기존중감을 지닌 긍정적 아이로 성장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연계 맞춤형 진로진학시스템운영, 전문계고 취업을 위한 유관기관협의체 운영, 지역연계 인성교육프로그램 확대하고, ‘대구학생예술창작터’를 구축․운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교육공간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학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환경교육을 체계화하고, 환경학습권 보장, 환경교육장 구축 등 자연생태 전환교육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고 마무리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 그간의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부족했던 점을 먼저 성찰하고, 남은 임기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중심에 둔 정책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보완하여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에 “완성을 해야죠.”라며, “교육의 본질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 교육이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려면 다음에도 출마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확고한 재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