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9월 26일 안동시가족센터에서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풍성한 한가위! 전 부치는 날’ 프로그램을 열고,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거주지를 잃은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사연을 접한 지역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보태며 의미를 더했다. (재)바보의나눔은 피해 가정별로 믹서기 1대를 지원했고,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50만 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
온정의 손길은 생계와 주거를 잃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피해 가정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가정의 회복과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이제 서서히 집을 짓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과정”이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동시에서도 다각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