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 대표 관문인 의성성문의 명칭이 숭의문으로 변경된다.
의성군은 14일 군민참여를 통해 의성성문(가칭) 현판 명칭을 숭의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군민 및 출향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한 결과 184명이 응모해 총 121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10월 12일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으로 전했다.
심사는 의성군을 대표하는 전 성균관 부관장 김창회 선생을 비롯한 의성문화원장, 비안향교 전교 등이 참여했다.
공모 선정된‘숭의문’은 고려태조가 직접 명명한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명인 의성의 대표 이미지‘義’(의로움, 올바름)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성문명칭공모에 응모해 준 군민 및 출향인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모 선정된 명칭인‘숭의문’을 사용함으로써 군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명칭은 판각을 거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