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의성소방서장 박영규)올해 전국에 많은 피해를 준 장마가 지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에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유독 더운 이유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상·하로 덮고 있어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는 막고, 축적된 열은 빠져나가지 않고 갇혀있는 열돔현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역대 가장 무더웠던 1994년과 2018년에 버금가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연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폭염특보에 따라 무더운 시간에는 외출 및 야외 작업을 자제하도록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취약시간(11시 ~ 16시) 대에 수시로 순찰을 돌며, 혹시라도 야외작업을 하시는 시민들에게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귀가 권유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노약자들은 폭염에 노출될 시 건강한 젊은이들보다 무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느려 쉽게 온열질환에 노출된다. 며칠 전 우리지역에서도 90대 어르신이 밭에 둘러보러 갔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도 빨리 마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보건학박사 김문년)인간과 농·축산물과의 관계는 생태학적으로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농·축산업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반면 축산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온실가스 배출, 토양의 양분 과잉 등 환경문제는 축산업 성장을 제약하고, 사회적인 갈등도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민의 민원 증가와 더불어 관련 부처 간(환경부와 농축산식품부 등) 갈등을 유발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농·축산업의 위상을 낮추는 주요 사유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영농방식에 의한 농업은 과다한 농약과 화학비료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수질을 점차 오염시켜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수질보전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중 ‘온실가스’는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다시 방출하여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대기 중의 가스 상태 물질로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등을 말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4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 6천 마리(한우 350만 2천 마리), 돼지 1,875만 마리, 젖소 38만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제33회 하계올림픽이 지난 7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모두에게 활짝 열린 대회이자 모든 사람이 일원이 된다는‘완전히 개방된 대회’슬로건 아래 전세계 40개국 2000여명의 외국 경찰을 협조 받아 안전하게 올림픽을 치루고 있다. 혁명의 도시 파리답게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를 누리고 안전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가치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상기하고 있는 셈이다. 재난에서 안전을 보장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화재의 경우 소방차의 골든타임을 7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화구조 건물의 경우 보통 8분이 지나면 화염이 일시에 분출하며, 거주자 등 생존할 수 없는 ‘최성기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경북소방본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논스톱 출동체계 구축 대책’을 마련했다. AI 기반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 막힘없는 출동을 위한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과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확대,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하여 공동 현관문 자동출입 시스템과 무인 차단기 자동출입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신고 접수시간의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전경)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평년보다 길었던 올해 장마도 7월 30일부터 8월 초 사이 끝이 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유난히 잦은 폭우와 푹푹 찌는 날씨로 인해 국민들의 신체적 피로감은 절정에 이르러, 장마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것이며, 이에 수반된 빈집털이 범죄 또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5년간 관내 침입절도 발생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약 19.1%의 범죄가 7-8월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었으며, 그중 약 49%가 제대로 된 문단속을 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충북 제천에서도 1시간 넘게 불이 꺼져있는 가구를 범죄대상으로 삼아, 시정되지 않은 발코니 창문으로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7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사례가 발생하였다. 휴가철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빈집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신문이나 우유배달을 일시 중지시키고, 우체국에 ‘우편물 장기 부재신고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 장기 부재신고 서비스란, 우편물 수취인이 장기로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등기 우편물을 최대 15일 동안 우체국에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여러 가지 수치를 확인하는데 이때 조금씩 올라가는 간수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수치가 있다면 경각심을 갖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간수치는 간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한다.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데, 주요 검사는 AST, ALT, ALP, GGT, bilirubin 등이다. 간수치 상승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알코올성간염, 지방간염, 약인성 간손상, 간경변증, 간암, 전격성 간염, 심근경색 등에서 나타난다. 간수치를 체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성’이다. 만성 간질환 환자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일 수 있으므로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AST, ALT 정상 범위: 0~40 IU/L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GOT와 GPT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진다. 다만 알코올성간염에서는 A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귀지를 파내야 시원하고, 샤워 후에는 꼭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비눗물로 외이도를 세척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자.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를 보호하고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이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며, 외이는 이개(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구성되어 있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로, 길이 2.5~3㎝, 지름 0.7~1㎝가량이며 ‘S’ 자 모양으로 휘어 있다. 외이도의 바깥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연속되어 만들어진 연골부로, 귀지를 만들어내는 귀지샘과 모낭이 있고, 안쪽 2/3는 뼈로 이루어진 골부로, 귀지샘, 모낭 같은 피하구조 없이 상피세포로만 덮여 있다. ‣ 소리전달기능을 하는 외이 외이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외이도의 염증만으로도 청력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능 수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하려면 외이도 내면이 막히지 않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이는 자가청소기능, 즉 피부의 지속적 탈피작용과 귀지가 가득 차지 않도록 외이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과식, 폭식, 야식을 즐기고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럴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치료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약에만 의존하면서 장기간 복용하면 다른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기침이나 쉰목소리로 불편함을 겪다가 위내시경검사 후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다. 이 약들은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므로 역류성식도염, 위궤양, 위염 등 소화기계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보통 4~8주간 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기름진 음식, 과식 등으로 인해 증상이 금방 재발할 수 있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런데 생활습관 개선은 소홀히 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만 수년째 복용하는 경우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한다. 전립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40대 이전 젊은 연령층에서는 전립선염이 있고, 50대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2021년 주요 암종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률은 6위를 차지했으며 남성 암 발생 순위로는 4위를 차지해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세포의 암)이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는데, 널리 쓰이는 분류 방식은 도널드 글리슨이라는 병리학자가 제시한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이다. 분화도가 가장 좋은 1등급부터 최하인 5등급까지로 나눈다. 분화가 잘되어 있을수록 예후도 좋다. 전립선암의 위험요인은 고령(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 인종(동양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다), 유전적 소인, 가족력, 남성호르몬, 당뇨병, 비만, 서구화한 고칼로리 식생활(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 감염(만성 전립선염 등 요로감염) 등이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생
(한은진 한국건강관리협회서울서부지부 내과과장)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하여 고혈당, 혈압상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심뇌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가장 중요한 인자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로 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당이 세포에 흡수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긴다. 높은 인슐린에 의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 증가된 인슐린은 지방축적을 유도해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
(글 한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내과 과장)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하여 고혈당, 혈압상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심뇌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가장 중요한 인자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로 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당이 세포에 흡수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긴다. 높은 인슐린에 의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 증가된 인슐린은 지방축적을 유도해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진료실을 찾는 고령자들이 매우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곧이어 치매 검사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이런 분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설문조사나 뇌 이미지 검사를 해보면 치매 영역에 속하지는 않고, 경도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치매,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상병자 수(약 83만 명)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813만 명 중 10.2%이고, 여성의 비율은 71.2%로 남성보다 약 2.5배가량 높습니다. 고령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장애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들이 만든 용어로,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건망증과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기억장애의 중간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 치매는 아니라도 인지장애가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기억장애가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 외에 다른 인지능력에서는 건강한 사람과 같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인지장애가 있으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빈도가 더 높을 수는 있지만, 시간·장소 등을 혼동하거나 그로 인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페니실린이 개발돼 2차 세계대전 중 많은 부상자의 생명을 구하면서 항생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 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조만간 세균성질환을 정복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성균으로 인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들이 선택적으로 살아남고 증식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량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으며, 항생제 오남용 문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벼운 감기에도 왜 항생제를 처방하고 복용하는 일이 많을까?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함께 먹어야 중이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지 않고 감기도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는 나중에 남에게 닥칠 문제일 뿐, 지금 항생제를 먹는 것이 나와 가족의 세균감염 위험을 줄여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지 않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때는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설명을 듣고도 항생제를 처방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비뇨의학과를 찾는 많은 남성 환자는 ‘전립선’ 문제로 내원한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 일부를 만들어 분비한다. 그리고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요도를 감싸고 있어 배뇨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들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커진다. ‣ 남성 배뇨장애의 주요 원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는 노화이다. 노화로 인해 전립선이 점차 커지고 요도를 압박하면 방광 출구 폐색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 배출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지연뇨, 배뇨 후 방광에 소변이 남는 느낌이 드는 잔뇨 등 각종 배뇨 불편감이 생긴다. 전립선비대가 지속되면 방광 출구 폐색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방광근이 점차 두꺼워지고 방광이 딱딱해진다. 그 결과로 방광 용적이 줄고 빈뇨, 급박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므로 배뇨 불편감이 있다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전립선비대증의 검사 및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