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주현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부 소화기내과 전문의)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돼 설사와 복통·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만성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고,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대표적인 병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약 33%나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양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15~35세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소아청소년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만성 설사 때문에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겨 성장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유전적·면역학적 이상, 스트레스, 식사습관, 복용하는 약물 등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이만유)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에너지 자원이다. 문경은 국내 제2의 탄전지대로서 1926년 대성탄좌가 남한 최초의 석탄광산으로 개광됐고, 그 이후 73개의 크고 작은 광산들이 생겨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석유, 가스 등 고품질 연료의 공급과 화석연료로서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1994년 7월 30일 은성광업소가 마지막 문을 닫으면서 문경 인구 16만 명의 번창했던 한 시절 영화를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내 고향 문경이 다시 도약하는 제2의 번영을 꿈꿔보면서 오늘은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탄광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979. 10. 27 새벽 은성광업소 13편 병반 근무 시 갱내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44명이 희생되는 아픔이 있었다. 화재 바로 전날인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날이라 큰 뉴스에 가려졌지만, 화재가 난 다음 날 북한 방송에서 이 사고에 대해 보도가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북한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한 것일까? 이상하게 여긴 정보기관에서 사회 혼란을 획책한 간첩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당일 근무자들을 조사했다는 비공식적인 뒷말이 돌기도 했다. 그
(한국국학진흥원)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노인에 대한 우대 정책을 다룬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0월호를 발행했다. ‣ 국왕이 노인을 공경하면 백성도 효행을 실천한다 조선 사회에서 부모에 대한 효도는 자녀의 기본 도리였기에 자식은 부모의 장수를 위해 노력했고, 국왕은 장수한 신하들에게 궤장을 하사하고, 일반 백성들에게도 양로연을 개최하여 국가 차원에서도 노인들을 공경하여 받들었다. 이번 호에서는 늙음을 둘러싼 오래된 고민과 경험을 살피고 노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자 한다. ‣ 노신(老臣), 시대의 중심에 서다 <시대의 기둥을 잡다 :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에서는 조선의 명재상 이원익(1547∼1634)의 삶을 조명한다. 이원익은 늘 근면하고 청렴하게 살면서 평생 백성의 안위를 돌보는 일에 전념했고, 정치적 고초를 겪은 후에 영의정에 복귀하여 노(老)정치인으로서의 혜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명재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젊은 시절에는 남들이 꺼리는 평안도 안주 목사에 부임하여 백성들에게 종자를 주어 경작을 권하고, 뽕나무를 심어 누에치기할 줄 모르던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풍성한 계절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추석 전 남해안 일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 필자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의 화재나 자연재난 등 큰 사건, 사고에 긴급소집 되어 현장 소방대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주민들의 안전과 관계된 일에는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동료 의용소방대원들과 피해복구 지원을 하고 또 우리지역 과수 농가에서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우리 영주 지역에 구성된 의용소방대원은 13개대 364명으로서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소방기술 연마를 위한 훈련을 하고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예방 활동과 지역 내 소방 업무에 관한 주민 지도 및 계몽 등의 홍보 활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유사시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 및 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 보조 역할과,
(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요즈음 우리 사회의 핫이슈 중 하나는 ‘마약(痲藥, Drug)’ 이라고 본다. 한국인 마약왕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수리남’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 주간 TOP10 비영어 TV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하고, 마약 투약 후 환각증상으로 부모에게 살려달라고 전화한 여성이 체포되는가 하면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밀수한 가짜 번호판을 달고 마약 수송하다 경찰에 붙잡힌 기사를 방송을 통해 접하였는데 일련의 사건들은 일상 속에 침투한 마약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빠르고 널리 확산되고 있음은 통계가 증명해 준다. 관세청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7년~2021년) 마약밀수 단속량은 18배(2017년 69.1㎏ → 2021년 1272.5㎏), 기소된 마약사범은 7배(2017년 719명 → 2021년 4,998명)가까이 증가했다. 예전 마약사범들은 유흥업소 종사자나 조직폭력배 등을 통해 마약을 구했지만 지금은 직업군도 다양하고 나이대·성별 구분도 없어져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마약에 노출됐다고 보면 된다. 더욱 걱정인 것은 청년층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소방서는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9월에서 10월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따른 급성 심정지 사망률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최근 코로나19 완화와 가을맞이 행사 등 대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누구나 응급상황을 마주칠 수 있다. 만약 갑작스럽게 내 앞에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아마 당황하여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될 수도 있다. 잠깐의 망설임으로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소생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당신의 가족, 친구, 동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심정지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의식 호흡 확인 및 도움 요청이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며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한다. 둘째,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끼고 손바닥 아랫부분을 대고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게 주
지난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강풍에 따른 영주지역 과수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최대 피해을 입은 포항을 찾아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최근 들어 지역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대형 태풍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으며, 의용소방대원의 한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봉사활동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되었다. 이번 활동은 의용소방대원 50여 명과 소방공무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석면 약 10,000평에 이르는 4개 과수 피해 농가에 대한 낙과 수거, 쓰러진 과수나무 세우기, 지지대 설치 등 태풍 피해로 인하여 상심에 빠진 지역 주민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인삼,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에 자부심과 동시에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역할과 소명을 생각하니 책임감이 가슴 한켠에 무겁게 자리잡는다. 최근 영주남성의용소방대장은 영주시민대상 봉사효행부문에서 수상을 하게되어 봉사소방의 이미지 위상 확립에 기여하였다. 속담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힘든 건강관리는 이제 그만!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부터 숙면을 위한 제품들, 함께하는 자기관리 앱과 다양한 자기관리 아이템. 즐겁게 실천하는 건강관리, 지금부터 따라 해보자. 다이어트를 위해 맛없는 음식만 억지로 먹던 시대는 지났다.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은 ‘행복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곤약 떡볶이, 닭가슴살 만두와 같은 분식부터 초콜릿맛 프로틴 브라우니와 딸기맛 무설탕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할 때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맛’을 입힌 저칼로리 식품들이 즐비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203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20대와 30대의 건강식품 구매율은 47.9%, 56.8%로 전년 대비 각각 18.3%포인트, 11.3%포인트 증가했다. 또 효능만 중시하던 건강식품 분야에도 ‘맛’이 강화되면서 젤리형, 주스형, 필름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운동량 감소에 따른 신체 변화, 수면장애 및 불안감과 우울 증상의 증가와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거나 더 위중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기저질환 중 하나로 ,실제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르면 심혈관질환(10.5%), 당뇨(7.3%), 만성 호흡기질환(6.3%), 고혈압(6%), 암(5.6%)을 앓는 만성질환자 순서로 코로나19 치사율이 높았다.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져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온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병하는 질환이다. 신체 각 부분은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적절한 산소와 영양을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동주)어느덧 1년 4계절 중 세 번째 계절인 가을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들판은 황금빛 오곡으로 뒤덮여 가고 있다. 국립공원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1,398,710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산악 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 건수는 2,881건으로 연평균 약 960건의 산악구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조난, 실족추락, 탈진·탈수, 개인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산악사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한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산행을 가기 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자. 먼저, 산행을 계획 할 때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결정하며, 당일 기상 정보를 꼭 확인 한다. 그리고 복장은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그 위에 통풍 및 보온이 잘 되는 옷,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순서로 겹겹이 입는다.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마약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그만큼 중독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를 망치고, 주변을 망치게 된다. 친숙한 마약, 매력적인 중독은 없다. 또한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가리지 않는다. 마약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특성을 알고 일상생활에 녹아든 마약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마약은 중독성이 심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죄질이 나쁜 범죄에 해당한다. 마약 범죄가 증가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병들고 성장 동력을 상실하여 국가적으로도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한때 그 옛날 세계적으로 경제대국이었던 청나라가 영국이 몰래 판 아편으로 인하여 몰락하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마약으로 인한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일시적인 쾌락을 위해 각종 마약류를 투약하지만 그로인해 부작용으로 인해 개인, 또는 한 가정을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고 이성에 대한 성범죄 등 2차 범죄발생 우려 역시 매우 심각하다.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정계층에 대한 일반적인 마약거래
(문경향토사 연구자 이만유)추석에 관한 우리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문경에서는 예로부터 “먹기는 추석처럼 먹고, 입기는 설날처럼 입는다”라는 말과 "먹는 것은 추석날같이 먹고, 입는 옷은 장가갈 때처럼 입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야 모든 것이 풍족한 세상이지만 예전에는 먹고사는 것이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한 시절이라 배불리 실컷 먹고 즐길 기회인 추석이 기다려졌고 일 년 내내 추석만 같기를 바라는 민초들의 소박한 소망이 담긴 말이다. 추석은 연중 으뜸 명절로서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문헌상 추석의 유래는 중국의 ‘수서(隨書) 동이전(東夷傳) 신라조(新羅條)’와 ‘구당서(舊唐書) 동이전(東夷傳) 신라조(新羅條)’에 신라인들은 산신(山神)에 제사 지내기 좋아하며 팔월 보름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하여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목을 준다.”고 했다. 우리 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추석에 대한 기록이 있다. “왕이 육부(六部)를 정한 후 이를 두 패로 나누어 두 왕녀에게 각각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홍승헌)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에서도 화재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소방시설의 미작동이다. 잦은 소방시설의 오작동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관계자가 소방시설을 임의로 정지해 두거나 또는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 화재경보기가 화재 발생 사실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지 않으며, 또한 자동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주는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의 미작동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 둘째, 비상구 폐쇄 또는 장애물 적치로 인한 대피의 어려움이다. 최근 소방서로 비상구 폐쇄 또는 아파트 복도 장애물 적치 등과 같은 민원 전화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평소 날이 밝을 때 또는 긴박하지 않은 순간에는 복도에 방치해둔 물건들이 지나 다니는데 큰 어려움을 유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건물에 연기가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또는 1분 1초가 위급한 순간에는 복도에 새워둔 작은 자전거조차도 화재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행 각종 물품을 싸게 판다며 대금만 가로채는 범죄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성수기 각종 콘도나 숙박권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채는 수법의 사기 범죄가 많다. 이들은 각종 중고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호텔 숙박권이나, 항공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그 대금을 송금받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물건을 보내 주지 않는 흔한 수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 숙박권 등 경품을 빙자해 추첨을 위해 개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한 뒤 신상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거나 이를 제 3자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 피싱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사기는 당하게 되면 피해금액을 변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사이버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유행중인 사기 방식과 예방법을 늘 숙지해야 한다. 물건 구매 시 싼 물건이라면 무조건 의심하고, 사이버캅 앱 등을 이용해 판매자의 정보와 계좌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자가 안전거래 하자고 수상한 링크를 보낸다면 절대 접속하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직접 만나서 돈과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
( 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조갑경)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안겨준 폭우가 지나간 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이 마냥 기쁘진 않다. 코로나19 첫 발생자 이후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BA.5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가족 친지들이 서로 방문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어느 때보다 실내에서의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방은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 및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매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부터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에서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 비율은 전체 화재건수의 27%이며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35%로 가장 많다. 이는 편하게 쉬어야 할 공간에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이 가정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2012년부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