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요즈음 우리 사회의 핫이슈 중 하나는 ‘마약(痲藥, Drug)’ 이라고 본다. 한국인 마약왕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수리남’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 주간 TOP10 비영어 TV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하고, 마약 투약 후 환각증상으로 부모에게 살려달라고 전화한 여성이 체포되는가 하면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밀수한 가짜 번호판을 달고 마약 수송하다 경찰에 붙잡힌 기사를 방송을 통해 접하였는데 일련의 사건들은 일상 속에 침투한 마약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빠르고 널리 확산되고 있음은 통계가 증명해 준다. 관세청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7년~2021년) 마약밀수 단속량은 18배(2017년 69.1㎏ → 2021년 1272.5㎏), 기소된 마약사범은 7배(2017년 719명 → 2021년 4,998명)가까이 증가했다. 예전 마약사범들은 유흥업소 종사자나 조직폭력배 등을 통해 마약을 구했지만 지금은 직업군도 다양하고 나이대·성별 구분도 없어져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마약에 노출됐다고 보면 된다. 더욱 걱정인 것은 청년층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소방서는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9월에서 10월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따른 급성 심정지 사망률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최근 코로나19 완화와 가을맞이 행사 등 대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누구나 응급상황을 마주칠 수 있다. 만약 갑작스럽게 내 앞에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아마 당황하여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될 수도 있다. 잠깐의 망설임으로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소생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당신의 가족, 친구, 동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심정지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의식 호흡 확인 및 도움 요청이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며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한다. 둘째,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끼고 손바닥 아랫부분을 대고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게 주
지난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강풍에 따른 영주지역 과수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최대 피해을 입은 포항을 찾아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최근 들어 지역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대형 태풍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으며, 의용소방대원의 한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봉사활동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되었다. 이번 활동은 의용소방대원 50여 명과 소방공무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석면 약 10,000평에 이르는 4개 과수 피해 농가에 대한 낙과 수거, 쓰러진 과수나무 세우기, 지지대 설치 등 태풍 피해로 인하여 상심에 빠진 지역 주민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인삼,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에 자부심과 동시에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역할과 소명을 생각하니 책임감이 가슴 한켠에 무겁게 자리잡는다. 최근 영주남성의용소방대장은 영주시민대상 봉사효행부문에서 수상을 하게되어 봉사소방의 이미지 위상 확립에 기여하였다. 속담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힘든 건강관리는 이제 그만!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부터 숙면을 위한 제품들, 함께하는 자기관리 앱과 다양한 자기관리 아이템. 즐겁게 실천하는 건강관리, 지금부터 따라 해보자. 다이어트를 위해 맛없는 음식만 억지로 먹던 시대는 지났다.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은 ‘행복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곤약 떡볶이, 닭가슴살 만두와 같은 분식부터 초콜릿맛 프로틴 브라우니와 딸기맛 무설탕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할 때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맛’을 입힌 저칼로리 식품들이 즐비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203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20대와 30대의 건강식품 구매율은 47.9%, 56.8%로 전년 대비 각각 18.3%포인트, 11.3%포인트 증가했다. 또 효능만 중시하던 건강식품 분야에도 ‘맛’이 강화되면서 젤리형, 주스형, 필름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운동량 감소에 따른 신체 변화, 수면장애 및 불안감과 우울 증상의 증가와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거나 더 위중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기저질환 중 하나로 ,실제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르면 심혈관질환(10.5%), 당뇨(7.3%), 만성 호흡기질환(6.3%), 고혈압(6%), 암(5.6%)을 앓는 만성질환자 순서로 코로나19 치사율이 높았다.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져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온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병하는 질환이다. 신체 각 부분은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적절한 산소와 영양을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동주)어느덧 1년 4계절 중 세 번째 계절인 가을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들판은 황금빛 오곡으로 뒤덮여 가고 있다. 국립공원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1,398,710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산악 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 건수는 2,881건으로 연평균 약 960건의 산악구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조난, 실족추락, 탈진·탈수, 개인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산악사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한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산행을 가기 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자. 먼저, 산행을 계획 할 때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결정하며, 당일 기상 정보를 꼭 확인 한다. 그리고 복장은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그 위에 통풍 및 보온이 잘 되는 옷,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순서로 겹겹이 입는다.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마약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그만큼 중독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를 망치고, 주변을 망치게 된다. 친숙한 마약, 매력적인 중독은 없다. 또한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가리지 않는다. 마약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특성을 알고 일상생활에 녹아든 마약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마약은 중독성이 심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죄질이 나쁜 범죄에 해당한다. 마약 범죄가 증가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병들고 성장 동력을 상실하여 국가적으로도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한때 그 옛날 세계적으로 경제대국이었던 청나라가 영국이 몰래 판 아편으로 인하여 몰락하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마약으로 인한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일시적인 쾌락을 위해 각종 마약류를 투약하지만 그로인해 부작용으로 인해 개인, 또는 한 가정을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고 이성에 대한 성범죄 등 2차 범죄발생 우려 역시 매우 심각하다.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정계층에 대한 일반적인 마약거래
(문경향토사 연구자 이만유)추석에 관한 우리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문경에서는 예로부터 “먹기는 추석처럼 먹고, 입기는 설날처럼 입는다”라는 말과 "먹는 것은 추석날같이 먹고, 입는 옷은 장가갈 때처럼 입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야 모든 것이 풍족한 세상이지만 예전에는 먹고사는 것이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한 시절이라 배불리 실컷 먹고 즐길 기회인 추석이 기다려졌고 일 년 내내 추석만 같기를 바라는 민초들의 소박한 소망이 담긴 말이다. 추석은 연중 으뜸 명절로서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문헌상 추석의 유래는 중국의 ‘수서(隨書) 동이전(東夷傳) 신라조(新羅條)’와 ‘구당서(舊唐書) 동이전(東夷傳) 신라조(新羅條)’에 신라인들은 산신(山神)에 제사 지내기 좋아하며 팔월 보름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하여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목을 준다.”고 했다. 우리 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추석에 대한 기록이 있다. “왕이 육부(六部)를 정한 후 이를 두 패로 나누어 두 왕녀에게 각각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홍승헌)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에서도 화재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소방시설의 미작동이다. 잦은 소방시설의 오작동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관계자가 소방시설을 임의로 정지해 두거나 또는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 화재경보기가 화재 발생 사실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지 않으며, 또한 자동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주는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의 미작동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 둘째, 비상구 폐쇄 또는 장애물 적치로 인한 대피의 어려움이다. 최근 소방서로 비상구 폐쇄 또는 아파트 복도 장애물 적치 등과 같은 민원 전화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평소 날이 밝을 때 또는 긴박하지 않은 순간에는 복도에 방치해둔 물건들이 지나 다니는데 큰 어려움을 유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건물에 연기가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또는 1분 1초가 위급한 순간에는 복도에 새워둔 작은 자전거조차도 화재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행 각종 물품을 싸게 판다며 대금만 가로채는 범죄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성수기 각종 콘도나 숙박권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채는 수법의 사기 범죄가 많다. 이들은 각종 중고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호텔 숙박권이나, 항공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그 대금을 송금받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물건을 보내 주지 않는 흔한 수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 숙박권 등 경품을 빙자해 추첨을 위해 개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한 뒤 신상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거나 이를 제 3자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 피싱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사기는 당하게 되면 피해금액을 변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사이버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유행중인 사기 방식과 예방법을 늘 숙지해야 한다. 물건 구매 시 싼 물건이라면 무조건 의심하고, 사이버캅 앱 등을 이용해 판매자의 정보와 계좌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자가 안전거래 하자고 수상한 링크를 보낸다면 절대 접속하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직접 만나서 돈과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
( 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조갑경)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안겨준 폭우가 지나간 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이 마냥 기쁘진 않다. 코로나19 첫 발생자 이후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BA.5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가족 친지들이 서로 방문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어느 때보다 실내에서의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방은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 및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매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부터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에서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 비율은 전체 화재건수의 27%이며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35%로 가장 많다. 이는 편하게 쉬어야 할 공간에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이 가정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2012년부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
(전 문경문인협회 회장 이만유)연두색 신록이 아름다운 2013년 5월 어느 날, 필자가 사는 경북 문경시 산양면 거리에 현수막 하나가 시선을 끌었다. 산양면사무소에서 “산양면 슬로건”을 공모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문경시의 브랜드 슬로건이 “긍정의 힘! Yes 문경”이지만 당시는 “새로운 도약, 일등 문경”이었다. 문경의 특성과 비전을 담은 역동적 이미지의 브랜드를 통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마케팅 그리고 시민화합을 도모하여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의미인데 모두 잘 만들어진 구호였다. 최일선 행정조직인 면(面)이 독립성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는 아니더라도 면민들을 하나로 결집하고 애향심을 가지게 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슬로건을 제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현수막이 걸린 며칠 뒤 채호식 산양면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면민들로부터 접수된 산양면 슬로건에 대한 수상작 선정심사를 부탁한다는 것이었다. 얼마 후 지역 인사 및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심사에 임하게 됐다. 그러나 신청된 작품들이 다 애정이 담긴 좋은 작품이었지만, 산양면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잘 표현한 적합한 작품으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2021년 3월 발표된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비만율은 38.3%로 2019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이는 과거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비만율과 비교해도 급격한 증가세입니다. 더불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유병률도 함께 증가했다.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증가 추세였으나, 유행 후 큰 폭으로 증가했고(6.2%p, 3.2%p), 고혈압 유병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행 후 각각 3.1%p, 3.0%p 증가했다. 연령별 변화를 보면 남자 30대에서 비만 증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감소, 40대에서 고위험 음주율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의 증가가 뚜렷했고, 그로 인해 모든 만성질환,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다. ◇ 코로나19와 비만 인구 증가의 상관관계 태초에 사람은 농사짓기 이전부터 열매를 따 먹거나, 수렵을 하는 등 반드시 몸을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즉, 온종일 몸을 쓰니 근육이 늘고 먹을 것은 늘 부족해 지방이 쌓일 일이 없는 환경이었다.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몸을 쓰지 않을 때는 무조건 무거운 근육은 바로 없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다면 불안한 마음이 든다. 유전된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또 나 때문에 내 딸이나 아들이 암에 걸린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엄마나 언니가 유방암으로 진단받으면 더욱 불안하다. 그러나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10% 이내이고 진단과 치료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해 정기검진만 잘 받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년도 더 된 일로 기억한다. 필자가 대학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20~30대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환자는 결혼을 포기하거나 파혼당하는 걸 보기도 했고, 그 후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힘들게 치료하는 과정을 보는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어머니였을 것이다. 특히 본인이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어머니에게 유방암의 특징과 예후를 설명하며 안심을 시키려 해도 유전에 관한 자료는 외국 데이터만 있던 시절이라 ‘유전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외국은 이러이러합니다’라는 설명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두 번도 넘게 변한 지금은 한국인에
(전 문경문인협회 회장 이만유)문경은 “길의 고장”이다. 문경의 정체성을 한 말로 표현한다면 필자는 “길의 고장”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문경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길을 테마로 한 “옛길박물관”이 있다. 그 안에는 길과 관련된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풍속화 여행을 떠나 보고자 한다. 위의 그림은 조선 후기 풍속화로 유명한 신윤복(申潤福-1758년, 영조 34∼?)의 “월하정인도(月下情人圖)”이다. 조선의 뒷골목 풍경, 특히 깊은 밤 이슥한 고샅길을 정감있게 표현한 것으로 시대를 초월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는 작품이다. 풍속화란? 인간의 생활상을 그린 그림으로 그 시대 사회상과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역사, 문화, 철학과 해학이 담겨 있다. 조선시대 3대 풍속 화가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 긍재 김득신으로 주로 민중들의 삶을 그렸고 서민들이 그림의 주인공이었다. 우리나라는 선사시대부터 이미 벽화를 통해 풍속화를 그렸으며 삼국시대 무용총 등 여러 고분 벽화가 그것이다. 조선 시대의 풍속화는 속화(俗畵)라고도 불렸다. 조선 전기, 중기에 사대부의 생활상인 수렵도, 계회도(契會圖), 시회도(詩會圖), 평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