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가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9월 추천 장소로 문경 봉천사와 봉명산 출렁다리, 오미자테마터널을 선정했다. 문경 봉천사는 조용하고 아늑한 산사로, 그 자체로도 힐링을 선사하지만 9월이 되면 특히 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바로 ‘개미취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경내를 비롯한 주변 산기슭에는 자줏빛 개미취가 산사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개미취는 9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며, 수천 송이 꽃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마치 ‘보랏빛 카펫’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충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뿐 아니라 연인, 사진 애호가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개미취 향기를 따라 걷다 보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봉명산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최근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이 출렁다리는 봉명산 능선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로, 길이 120m, 높이 약 30m에 달한다. 출렁다리 위에서는 문경 시가지와 가은읍 일대의 풍경이 탁 트인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날씨 좋은 날에는 멀리 단양 방향 산맥까지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