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북도청

경북도, “일본은‘죽도의 날’조례 즉각 폐기하고 사죄하라!”

경북도, 日독도망언 대응 위한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북도는 2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경상북도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독도관리와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기관대표들을 소집하여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회의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를 16년째 개최하며 자국의 독도영유권 망언을 공공연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가 민간의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독도관리정책에 대해 혜안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재정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前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의연하게 대응하고 영토주권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양국의 상호 이해와 이익 증진을 위한 민간교류 확대에 경북도가 선두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또한 독도와 관련하여 영토주권 문제는 중앙 정부에게 맡기고 경북도는 독도를 이용, 관리, 보존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경북도가 국가의 임무인 영토주권관리를 위해 막중한 행정적 책임과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 경북도는 지자체의 책임인 주민의 민생과 경제에 중점을 둔 정책추진이라는 측면에서,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동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시마네현과의 교류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북도 독도위원들을 중심으로 한일관계와 해양과학 그리고 수산자원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민관합동회의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실리를 찾는 방안도 제시됐다.

 

독도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 독도 연안 수산물의 자원 관리 등 관리·보존은 물론 독도관광객 확대 및 독도 해역에서의 어획량 증대 정책 등 독도의 이용을 극대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회의는 그동안 갈등관계를 기조로 대결과 긴장 속에 풀어가던 독도 이슈를 인류 보편의 가치로서 평화를 지향하면서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평화관리 측면에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경북도는 관련 전문가들께서 제안해주신 여러 혜안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평화의 상징으로서 독도를 관리하는 한편, 전 세계인이 경상북도와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독도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도민들의 경제적 이익과 접목된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한 소위 ‘죽도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반복하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죽도의 날’ 조례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통해 16년째 이어지는 일본의 반성없는 역사 왜곡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한·일 관계를 훼손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경북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도 사이버전략센터인 K-독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온라인 독도 수호를 이어가고, 독도 자료집‘독도 알아야 지킨다’를 영문판과 일문판으로 발간하여 e-book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예천(2.22~5.31, 예천박물관)과 서울(2.21~3.7,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각각 독도 자료전과 독도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역사 앞에 진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독도 침탈의 반성과 사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로 나아가자”고 거듭 촉구했다.

 

포토뉴스

더보기